12월중순 이후 대구지역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의 대중국수출이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섬유기술진흥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젯트류등 야드당 1-2
달러사이의 정번품(일반대중품목)의 수출주문이 크게 늘어 업체평균
작년동기 대비 15%,전월대비 30%정도가 늘고 있고 수출단가도 야드당 10-
30센트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최대수출시장인 홍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지역의 수출주문은 고급품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반면 대구지역의 주종상품인 중저가 쪽으로 집중되고
있어 업계의 재고감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올들어 원화의 단일 환율제 채택으로 원화의 대미환율이
0. 1714달러에서 0. 1149달러로 33%평가절하됨에 따라 달러화를 기준으로
주로 거래돼 중국시장의 수출의 감소요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출증가와 단가상승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관련
섬유기술진흥원 유재선원장은 "달러화를 기준화폐로 사용하는 홍콩바이어
들의 구정대목물량확보와 한국의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지도가격제 채택과
직물수출협의체 구성 움직임등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말까지 전국의 대중국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은 3억7천
1백만달러로 92년말의 2억5천여만 달러보다 60%가까이 늘어났는데 전국
폴리에스테르직물의 87%정도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되고있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