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일상 업무에서 영어 및 영문 사용을 의무화시키는 경
향이 종합상사나 항공사를 중심으로 최근 뚜렷해지고 있다.
선경은 우선 홍보팀에 한해 올들어 해외지사로 발송되는 모든
팩시밀리 문서를 영문으로 작성토록 했다.삼성물산도 올들어 해외
지사에 보내는 모든 문서를 가능하면 영문으로 쓰도록 사원들에게
지시했다.
선경 관계자는 "해외지사의 현지인 채용 증가로 의사소통이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영문 서류작성을 의무화시키고 있다."고 말했
다.
대한항공은 승무원들에 대한 비행전 브리핑을 올해부터는 모두
영어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91년부터 해외지
사로 나가는 모든 팩시밀리 문서를 영문으로 작성하고 있다.
쌍용은 앞으로 해외지사장회의는 영어로 진행하도록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