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조흥동씨(53.현 한국무용협회회장.국립무용단장겸 예술감독)가
무용협회 이사장직에 재선됐다. 19일 잠실 향군회관에서 무용협회회원
4백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3회 정기총회및 이사장선거에서 조씨는
상대 국수호씨(46.중앙대교수.중앙디딤무용단 예술감독)를 49표차로
따돌리고 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거에서 조씨는 2백63표를
국씨는 194표를 얻었으며 2표가 기권,2표가 무효로 처리됐다. 조씨는 오는
96년말까지 무용협회를 이끌게된다. 조씨는 9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서라벌예대 채육무용과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2년
한국남성무용단의 창단주역으로 활동하기도했다. 한편 부이사장에는
이운철,김복희,송준영,김말애,정재만씨등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