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김삼훈 외무부 핵전담 대사는
14일 미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와 북-미 고
위회담의 미국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를 비롯해 백악
관, 국무부, 국방부 관리들과 만나 북-미 3단계 고위회담에 대한 정책 협
의를 가졌다.
김 대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북-미 3단계 고위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핵투명성을 확보받기 위한 전략과 핵투명성 보장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제시할 수 있는 유화책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또
한 북-미 비공식 접촉에서 합의된 핵사찰과 남북한 특사교환이 이루어져
야 3단계 고위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기본 입장도 아울러 재확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