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가 올들어 미국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이회사는 12일 미국최대의 도자기바이어인 니카사사에 6백만달러어치의
도자기류를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맺고 3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업체가 미국시장에 수출하는 도자기의 이번 계약은 단일물량으로 최대
규모이다. 이번 수출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이다.

한국도자기는 이와함께 오는 3월 국내업체로는 처음 미 LA에 오픈하는
연건평 3천5백평규모의 종합판매장(OUTLET)을 활용, 자가브랜드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말 독자브랜드로 개발한 "세인트제임스"브랜드로
본차이나수퍼스트롱등 각종 도자기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도자기는 LA매장을 통해 올해 2백만달러어치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회사는 대미수출확대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지난해 3백50만달러보다
1백86%나 늘어난 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도 올해를 기점으로 30%선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한국도자기가 미국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 경영
고문으로 영입한 브라이언씨의 자문에 의한 것이다.

김은수사장은 "국제화를 추구하면서도 그동안 미국시장진출에 소극적
이었던게 사실"이라며 "세인트제임스라는 자가브랜드를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올 최대의 경영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