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의 창업이 활발한 한주였다.
유통업은 지난해 마지막주에 활기를 띤데 이어 94년 막을 연 첫주에도
설립업체가 많아 창업을 주도했다.

올 첫주에 서울에서 문을 연 유통업체는 46개사로 서울전체 창업업체수
1백91개사의 24.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유통업체 한주 평균 37개사가
창업했다.
창업한 유통업체들중에는 통신기기 컴퓨터및 소프트웨어 판매업체가 눈에
많이 띄어 최근 국민들 사이에 정보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는 24개사가 창업돼 전주의 46개사에서 크게 줄어든
반면 광주에서는 15개사가 창업돼 전주의 3배로 늘어났다.
광주에서는 특히 토목공사및 건설업관련업체가 4개사나 설립돼 건설부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주 전국에서 문을 연 업체는 서울 1백91개사,지방 80개사등 모두
2백71개사로 전주보다 33개사가 줄어들었다.

<>호마콤동방경제문화중심=광고대행사인 (주)호암마케팅코뮤니케이션이
중국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켜 만든 회사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대중국 수출과 광고대행 이벤트사업등을
한다.

수출품목은 청량음료 등이며 광고는 입간판과 신문 방송광고등 종합광고
대행을 할 계획이다.
광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길림성정부 산하의 기업과 합작으로 내달중
장춘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중국공연단을 초청해 공연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어교육용 비디오를 제작해 중국내 TV를 통해 소개하는 사업도
하게 된다. (566)5302

<>데이타이천=두승상사의 전자사업부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법인으로
독립했다.
전자제품및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판매업체인 데이타이천은 특히 컴퓨터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의 수입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의 유명 컴퓨터업체인 시릭스의 국내판매공급권을
갖고있다.
데이타이천은 앞으로 서울 용산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시릭스의 CPU
수입판매에 주력하면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국내에서 CPU생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이다.

회사측은 판매가 호조를 보일경우 올 하반기이후 자체 생산공장의
건설도 계획하고있다. (561)5244

<>한라케미컬=지난 90년 개인업체로 출범했다가 사업확장을 위해
3년만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폴리우레탄 제조및 판매전문업체인 한라케미컬은 폴리우레탄을
원료로하는 신발 단열재 등의 수요가 최근 수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올해부터 회복될것으로 보고 매출액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년 시장상황을 보아 내년에 사업 확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424)1283

<>성모약품=85년 개인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최근 매출액 증가로
자본금2억원으로 법인전환했다.
의약품 종합도매업체인 성모약품은 앞으로 일반 약국보다는 병원등
대규모 의약품 수요처를 상대로 주사제및 먹는약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위생재료및 기구의 판매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922)6881

<>콤텍=정보통신업체인 콤텍시스템이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기술
본부를 분리 독립시켰다. 콤텍은 이에따라 콤텍시스템이 제조하는
데이터 통신장치의 설치및 보수업무를 이관받아 영업을 수행할 계획
이다.

콤텍시스템에서 근무하던 1백50명이 옮겨왔으며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 83년 설립된 모뎀전문업체로
사세확장에 따라 이번에 별도법인을 세운 것이다. 자본금 1억원에
대표이사는 남진우씨(48). (589)1500

<>보쓰엔지니어링=빌딩 자동제어장치를 설계 시공해주는 업체.
컴퓨터센서를 이용, 각종건물의 냉난방장치및 항온항습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를 공급하는 것이 주업무다.

시공에 들어가는 장비는 주로 미국하니웰및 금성하니웰의 제품을 쓴다.
앞으로는 제조분야에도 참여, 열조정밸브와 센서 등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기공사 자동제어기기 도매업 전문건설업등에도 참여할 계획.
현재 종업원은 20명이다. (578)5785

<>태창트레이딩=의류업체인 태창의 계열사로 설립됐다.
주로 베네통브랜드중 유아동복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게 되며
2월1일부터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베네통 언더웨어제품도 수입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빠르면 내년쯤
매장을 개설하게된다.
자본금 5억원으로 출범한 이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1백억원정도로
잡고있다.
사장은 이주영씨. (539)9400

<>오일무역=지난 78년 설립이후 줄곧 가방 배낭을 수출해온 업체로
이번에 법인전환했다.
직원 50여명의 이회사는 작년에 2백50만달러어치를 미국 일본 유럽에
수출했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3백만달러로 잡고있다.
앞으로도 수출증대와 제품고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421)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