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흡수.합병,공장부지 매각 등으로 업계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주요그룹 계열사 정리계획이 올들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
고 있고 공기업 민영화.이동통신.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관련한 민자참여등
대형투자를 앞두고 재원조달을 위해 공장부지등을 매각하는 기업이 늘고있
다.
11일 전경련의 집계에 따르면 업종전문화를 위한 계열사 축소계획에 따라
5대 그룹은 앞으로 15개의 계열사,그리고 30대그룹 전체로는 모두 45개 계
열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체 상장사 가운데 흡수.합병을 확정짓거나 검토하고 있는 업체
가 47개이고 영업권을 양도.양수하는 기업이 13개에 이르고 있어 올해 대기
업들의 구조개편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지난해말 계열사인 코람플래스틱을 매각하고 대우시코스키항공
을 중공업에 흡수.합병시킨데 이어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문제도 주총
이 끝나는 가을쯤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지난 연말 현대중장비와 현대로보트.현대철탑을 현대중공업에 전격 흡수.
합병시킨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자원개발을 현대종합상사에 합병하는 방안
을 논의하고 있으며 선경그룹도 2월말 주총에서 선경제약을 선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