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전체투자규모도 6천억원으로 33.3%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한 94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효성그룹은 이날 조석래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올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효성그룹은 또 올해 경영방침을 "개방화시대를 리드하는
국제경쟁력강화"로 설정, 고객만족주의의 영업력강화와 품질향상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이날 회의에서 화섬분야의 경우 모두 1천3백억원을 투자,
스판덱스및 폴리에스터원사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동양폴리에스터는 6백50억원을 들여 일산4백50t이었던 구미공장
폴리에스터원사 생산규모를 일산 6백t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동양나일론도
3백억원을 투자, 고신축성 합섬소재인 스판덱스사 안양공장 생산규모를 종전
월50t에서 1백50t으로 크게 확대키로 했다.
석유화학분야에서는 1천억원을 투입, 스틸코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를 비롯 폴리프로필렌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동양나일론은 강선재부문에 3백억원을 투자, 타이어에 쓰이는
스틸코드생산규모를 확충, 현재 27%인 비섬유비중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효성그룹은 또 관계사인 한국타이어및 대전피혁과 공동으로 타이어부문에
2천2백억원, 피혁및 금속부문에 3백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이밖에 효성그룹은 중국과 베트남지역을 대상으로 직물공장과 폴리에스터
병 타이어코드 어망사등의 해외합작생산공장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효성물산의 해외지역본부제도를 확대, 올해
미주지역본부와 유럽지역본부를 신설하고 중동과 중남미등에 해외지사를
새로 설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