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직인력난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협중앙회가 작년 6월말을 기준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기술실태조
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직인력부족률은 12.0%로 2년전인 91년6월
말의 25.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생산직인력은 1백31만6천7백29명 부족인원은 15만7천4백42명으
로 집계됐다. 이같이 부족률이 감소한 것은 섬유 의복 신발등 노동집약산업
의 퇴조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조업활동위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
됐다. 직종별부족률을 보면 기술계가 16.5% 기능계가 11.8%로 고급기술직
부족현상이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분야별로는 기계와 환경분야의 인
력부족률이 15%를 넘어 타분야보다 일손부족현상이 더 심했다.
사무직을 포함, 전체 중소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인력은 2년새 0.04%가 감소
했는데 이는 경기부진과 자동화설비도입 등으로 인력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