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김동길 국민당,이종찬 새한국당대표 등 야3당 대표들은 8
일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의 물가등 민생문제와 북
핵문제 등 주요국정현안에 대해 야3당이 단합해 정부측에 대안을 제시키로
했다.

야3당 대표들은 이날 쌀개방 등 우루과이라운드대책과 개혁입법 물가폭등
과 공공요금인상 등 시급한 민생문제전반을 다루기 위해 1월 임시국회의 조
속한 소집을 요구했다.

3당대표들은 "경제부총리의 공공요금 현실화발언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통
일부총리의 급작스런 인권발언으로 북핵문제가 겉도는 등 행정부의 무능과
무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야당이 단합해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권의 본분"이라고 주장했다.

3당대표들은 야권통합과 관련,"야당과 민주세력은 대동단결해야 하며 이에
는 통합도 포함된다"는 원칙적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주요 국정현안이 산적
한 현시점에서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 민주당대표는 통합과 관련,"1월 임시국회를 관철시키고 난뒤 향후 각당
의 통합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