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특색있는 경영전략찾기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LG유통 해태유통 등 대형슈퍼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시도해온 슈퍼매장의 대형화만으로는 승부가 안난다고 판단,
업체별로 특색있는 생존전략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슈퍼업체들은 특히 개별점포의 내실화로 불황을 이겨낸다는 구상하에 부실
점포는 과감히 폐점하고 신규점포는 대형화,고급화로 승부를 거는 스크랩
앤 빌드(Scrap & Build)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태유통(대표 박성배)은 이달내 서울시 올림픽공원내에 실매장평수 4백
50평의 초대형점을 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3백평이상 점포 8개점
을 신규출점할 계획이다.
또 슈퍼매장도 백화점수준으로 고급화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그동안 전점포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왔던 가격 및 상품구성전략을 점포
가 위치한 지역의 상권별 구매력별로 차등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250평이상으로 8개점을 출점할 예정인 LG유통(대표 하태봉)은 단품
관리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상품군(PMA)별로 관리해왔던 이전 방식 대신 개별제품을 위주로 한 단품별
관리로 재고 및 결품율을 낮추고 상품회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창고공간
활용의 효율화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LG유통은 또 업무매뉴얼을 개선 개별점원의 직무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양유통(대표 가갑손)은 올해 수도권과 중부권에 4개점, 영남권에 3개점등
7개점포를 신규출점하는 것을 비롯 6개점을 재단장할 계획인데 점포별
평가제를 도입, 부실점포를 없애갈 예정이다.
한양유통은 특히 한화그룹의 해외지사와 연계하여 해외상품을 개발하고
거래선 평가제를 실시 우수거래선을 지원하는등 상품의 고급화를 통해 올해
에는 흑자경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