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의 나프타가격 인하요구를 정유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국산나프타수급계약갱신이 사실상 무산돼 올 국내나프타수급에 차질이 빚어
질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석유화학 대림산업등은 올 나
프타수급계약체결 조건으로 일본수입가(C&F기준)에 부대비(관세등 1.85%와
연안수송비등 t당 1.2달러)를 추가지불해온 기존가격 산정방식을 일본수입가
와 싱가포르가격(FOB기준)의 평균치등과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해 주도록
요구했다.
이에대해 정유사측은 공급자측에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석유화학업
계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섬에 따라 지난해말이 시한이었던 국산나
프타수급계약갱신에 실패했다.
대림산업은 t당 1백40달러선으로 수입가에 비해 7~8달러가 비싼 국산나프타
로는 경쟁력을 유지할수가 없다며 올해에는 일본수입가에 관세 1.01%를 더한
가격으로 나프타를 공급해주도록 호남정유측에 요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