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정체상황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업계가 차량운반에 철도 선박을 이용하
는등운송방법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지난해4월부터 일부지역에 대해 철도탁
송을 시작한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내년부터 철도를이용,차량을 운반키로했
다. 현대는 울산공장에서 서울 성북역까지 월평균 4천-5천대를 운반할계획
이다.
현대가 이처럼 차량의 철도탁송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도로정체에 따른 낭
비요소가 많은데다 개별차량운송의 경우 사고등으로 차량의 훼손도가 심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현대는 지난86년부터 선박을 이용,울산전용부두에서 인
천항까지 선박운송을 해왔으나 하치장 부족으로 월평균 4천2백대이상을 운
반할수없어 갈수록 늘어나고있는 수도권지역의 자동차수요를 감당할 수 없
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