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포항제철의 한국이동통신 주식매입을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체신부는 한국통신에 한국이동통신 주식매각 지침을 전달하면서 정부
투자기관을 제외한 어떤 업체에도 입찰참여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철은 한국이동통신 주식매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내년초께 자사가 갖고 있는 한국이동통신 주식 2백50여만주
(전체의 45%, 시가 6천5백여억원 상당)에 대한 입찰에 들어갈 방침이다.
매각방식은 희망수량에 의한 경쟁입찰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증권
감독원이 "증시안정을 위해 1년 이상 매각주식의 증시 유입이 안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매입 뒤 상당기간 증시거래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