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 동삼동매립지 22만여평이 오는 2002년까지 해양박물관등
종합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24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은 현재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중인 21만8천여
평 규모의 동삼동 투기장 매립이 올해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국고 4백73억원 민자 3백2억원등 총사업비 7백55억원을 투입해
종합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해항청은 21만8천여평의 동삼동매립지 개발을 3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 우선 1단계(94-97년)사업에 1백53억5천만원을 들여 부지기반 시설조성
및 해양박물관 건축에 착수키로 했다.
부산해항청은 이와관련 내년도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 해양박물관 실시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98-2000년)는 4백28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고래쇼장 해양
수족관 해양문화센터 아이맥스영화관 선착장등 해양관련 수익사업시설등이
마련된다.
3단계(2001-2002년)는 방파제 호안공사에 40억원,박물관 신축 및 전시시설
에 30억원등 총1백92억9천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동삼동매립지는 지난89년
부산해항청이 장래 항만시설로 이용하기로 하고 1만톤급 5척인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규모의 잡화부두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부산시의 시민
친수공간 확보 요구로 부산해항청이 이를 받아들여 가능하게 된 것.
또한 해운산업연구원도 부산항만 배치계획 최종용역 보고서에서 항만시설
이용시 배후 도로확보 문제가 어려워 해양위락관광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