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인물] 벤슨 미국 재무장관..엔고 교묘히 부추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 코멘트"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에게 올해 새롭게 붙여진 별명이다.
엔화가치가 지난 2월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언론이 미국의
환율정책을 벤슨재무장관에게 끈질기게 추궁했으나 그는 그때마다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는 환율이 어디까지나 정부정책에 의한 조작이 아닌 경제기본요인에
의한 시장수급원리에 따라 움직여야한다는 이유때문이었다.
그의 이같은 묵묵부답은 그러나 미국이 엔고를 용인하는 것으로 비쳐져
엔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일본과의 무역역조 시정을 정책우선과제로 내세운 클린턴행정부로서는
내놓고 엔고를 원한다고 밝히지는 못했지만 고대하던 바였다.
벤슨재무장관은 정치인 특유의 노련함으로 엔화강세를 올해 교묘히
부추김으로써 미국뿐만아니라 무역역조면에서 동병상련에 있는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텍사스주 출신 4선 연방상원의원을 지낸 벤슨은 하원의원 경력을 포함해
중앙정치무대경력 30년의 원로급 정치인이다.
상원 재무위원장을 비롯 상원의원 경력의 대부분을 경제관련 분야에서
활약한 벤슨은 능력있고 끈질기면서도 품위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명식기자>
엔화가치가 지난 2월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언론이 미국의
환율정책을 벤슨재무장관에게 끈질기게 추궁했으나 그는 그때마다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는 환율이 어디까지나 정부정책에 의한 조작이 아닌 경제기본요인에
의한 시장수급원리에 따라 움직여야한다는 이유때문이었다.
그의 이같은 묵묵부답은 그러나 미국이 엔고를 용인하는 것으로 비쳐져
엔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일본과의 무역역조 시정을 정책우선과제로 내세운 클린턴행정부로서는
내놓고 엔고를 원한다고 밝히지는 못했지만 고대하던 바였다.
벤슨재무장관은 정치인 특유의 노련함으로 엔화강세를 올해 교묘히
부추김으로써 미국뿐만아니라 무역역조면에서 동병상련에 있는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텍사스주 출신 4선 연방상원의원을 지낸 벤슨은 하원의원 경력을 포함해
중앙정치무대경력 30년의 원로급 정치인이다.
상원 재무위원장을 비롯 상원의원 경력의 대부분을 경제관련 분야에서
활약한 벤슨은 능력있고 끈질기면서도 품위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