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다. 영업이 잘되는 상가는 대체로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
반면에 영업이 잘 안되는 상가는 유동인구가 적을 뿐아니라 지나가는
고객이 접근하기에도 쉽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좋은 위치의 상가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게 아니다.
개발초기부터 도로 다른지역의 상권등 여러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차차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15-18일 실시된 고양화정지구의 상업용지
입찰결과는 고양화정지구의 상권이 앞으로 동편보다 서편(일산)이
강할것이란 예측을 하게 해주고있다.
동편보다 서편에있는 상가가 유동인구를 접하는데 유리해 그만큼 영업이
잘될 것이란 예상 결과가 나왔다. 토개공이 입찰로 매각한 상업용지는
89필지중 36(주유소용지제외)필지였다.
그 36필지중 지구 동편에 있는 필지는 11필지였는데 비해 지구
동편에있는 필지는 그의 2배이상인 25필지였다.
지구 동편보다 서편의 필지에 대해 예정가격을 약간 높게 평가했는데도
서편의 필지에 집중적으로 응찰하는 결과가 나왔다 남북으로 뻗은
보행자전용도로를 기준으로 대칭 위치에 놓여있는 필지중 84블록은 안
팔렸는데 83블록은 예정가보다 약2천만원높게 매각됐다. 화정지구에서
예정가격이 평방미터당 1백87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72의 1과 76의 1블록은
매각된데 비해 이들 필지와 마주보고 있으며 예정가격도 악간 낮은
1백46만3천원과 1백80만원이었던 75의 3블록과 77의 1블록은 팔리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87과 88, 89와 90, 92와 94필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화정지구에서는 같은 규모의 용지라도 일산쪽이 유리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토개공은 화정지구의 주이용도로인 능곡- 원당,
서울-일산간도로가 지구 서쪽과 남쪽으로 나있어 지구동쪽보다는 서쪽에
유동인구가 많을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이번 입찰결과 또
같은 블록내라면 코너에 위치한 필지 들이 많이 팔려 코너에 대한 인기를
반증해주었다. 10필지가 조성되는 공원동편 92블록은 매각된 4개가 모두
코너블록이었다.
94, 102블록도 코너만 2개블록씩 팔렸다.
도로의 코너가 장사하는데는 절대유리하다는 증거이다
4천9백18평방미터로 화정지구에서 가장 큰필지였던 81의 1블록은
예정가격인 90억 4천9백12만원보다 4억여만원 높은 94억5천6백만원에
중소주택업체인 위성주택이 낙찰받았다.
최근 경기도 안산에서 상록수타운이라는 아파트를 분양했던 이 회사는
앞으로 이필지에 대규모 쇼핑시설을 건축할것으로 알렸다 이 필지는 백화점
쇼핑시설등 판매 업무시설이 권장됐으며 5층이상으로 건축하도록 설계됐다.
이 블록 북쪽에 위치한 전철역옆 76의 1블록은 예정가수준인 52억여원에
매각됐다.
화정지구에서 2개 조성된 주유소용지는 모두 매각됐다 특히 시청예정부지
북쪽의 66의 5블록은 예정가보다 무려 6억여원이나 높은 18억1천여만원에
낙찰돼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추첨대상이었던 주차장 정류장 유치원용지는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토개공은 이번에 유찰된 필지들은 내년1월 중 재분양할 계획이다. 2번
유찰되면 수의 계약에 들어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