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무총리가 감사원장에 취임하면서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한 인물
로 이번 입각도 이총리가 천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지난 60년 국회사무처 입법사무관 공채시험을 통해 관계에 발을 들여 놓
은 이래 국회사무처 인사계장, 의안계장을 거쳐 69년 2월 감사원으로 옮겨
감사원에서만 24년간 봉직.

감사원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평소 온화한 인품과 아랫사람을
다독거리는 매너로 감사원의 신사로 통한다.

감사 핵심부서인 1,2,3,4국을 두루 거쳐 폭넓은 감사경험을 쌓았으며 특
히 기획계장, 기획담당관, 기획관리실장을 차례로 역임하는등 ''기획통''으
로 정부조직에 무척 밝아 행정부안 살림을 맡아야 하는 총무처장관으로서
는 적임이라는 평.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만큼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
해 나가는 스타일이며 업무추진이 합리적이고 유모어 감각이 풍부.

한번 정도라고 생각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밀어 붙이는 소신파로 통한
다.

부친은 5.6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인원씨.

부인 박소자씨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아마 1급)과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