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산물 도매시장은 정부의 공영도매시장 건설계획에 의해 서울 가락동
대전, 대구, 청주, 울산, 광주, 수원, 전주에 이어 9번째로 개설되는 것이
다. 부산직할시 북구 엄궁동 4만3천평의 부지에 2만7천6백평의 건물이 들어
선 부산농산물 도매시장은 청과물 경매장 3개동과 중매인 점포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직할시는 지난 87년부터 이 도매시장의 공사를 시작, 국고 1백25억원
을 포함해 5백72억원을 투입해 6년만에 완공했다.
부산 도매시장은 전국에서 가락시장 다음으로 큰 규모로 지금까지 부산 서
부권 지역에 산재돼 있는 7개의 도매시장과 3개의 농산물 공판장, 그리고 3
개의 유사도매 시장이 통합해 현대식 시설에 입주하므로써 대량.신속거래
등 도매기능 활성화를 위한 유통비용 절감과 부산 서부권 도시환경 개선에
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