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발가락 손가락이 벌겋게 붓다가 이것이 풀릴 때는 무르고
아파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 "얼음이 배긴다"고 하는 이 증상은 동창이라는 것으로 동상과는 구별
이 된다.

동창은 온도가 낮아지는데 대한 혈관의 과민반응으로 일어난다.

즉 절대온도가 낮을때 발생하는 동상과 달리 동창은 기온변화에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그다지 낮지않은 온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개 어린이나 여성들에게 많다.

특히 여성들은 폭이 좁고 굽높은 구두를 계속 신을 때 발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벌겋게 붓는 형태로 시작돼 약한 동상처럼 보이지만 손 발이
따뜻해져 언 것이 녹을 때면 참기어려울 정도로 가렵다. 특히 벌겋게 된
자리를 누르면 통증을 느낀다.

동창에는 약물치료외에는 방법이 없다.

따뜻한 물에 담가도 통증이나 가려움증해소에 아무 도움이 안되고 예방책
도 없다.

병원에서는 혈관의 과민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준다. 약을 먹으면 금방 가라앉지만 원인치료는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