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칼러 복사기 등으로 복사할 경우 원래의 모양과 색깔대로 나오지
않아 위조 또는 변조가 극히 어려워진 1만원권짜리 새 돈이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20일 고성능 칼러 복사기의 보급확대로 화폐의 위.변조 가능성
이 커짐에 따라 위.변조 방지요소를 대폭 보강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위.변
조권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있도록 고안된 새 1만원권을 내년 1월20일부터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나올 1만원권은 크기가 지금 쓰고 있는 화폐와 같고 뒷면은 아무런
변함이 없으나 앞면은 ''만''자와 ''원''자 사이에 알루미늄을 입힌 플라스틱
필름으로 된 0.3mm짜리 부분노출은 선 8개가 0.5mm간격으로 배열돼 있다.
한국은행은 부분노출은 선이 은빛 금속색상을 띠고 있어 식별이 용이하고
천연색으로 복사할 때에는 검은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거의 불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