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산업 구본국사장(48) 집 고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초경찰서는
19일 이 사건의 범인 정동순씨(27)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정씨가 철야조사 과정에서 구씨의 부인 정희숙씨(46)와 어머니 송
길례씨(75)를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가 다시 공범 강모씨가 살해했다
고 주장하는등 계속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정씨 진술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관련, 정씨가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강씨의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같은 이름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남자 1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