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자금성수기를 맞았는데도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살아나지 않자 단자
사들이 금리를 속속 인하하는등 자금운용에 부심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투금은 주종상품인 3~6개월짜리 CP(거액기업어
음) 매출(수신)및 할인(대출) 기준금리를 연12.1%와 12.6%로 각각 현재보
다 0.05%포이트씩 인하,오는20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앞서 동양투금은
지난13일부터 CP매출및 할인기준금리를 연12%와 12.5%로 0.3%포인트씩 인
하했었다.
이처럼 단자사들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하조정하고 있는 것은 연말 자금
성수기에 들어섰음에도 기업들의 자금수요둔화가 계속돼 여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기업들이 단자사로부터 단기운영자금을 실
제로 조달하는 금리는 CP할인방식의 경우 기준금리를 크게 밑도는 연11.9
~12%선을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