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건설(대표 안병성.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이 대형 백화점을 새로 지으
면서 임대점포를 1백90명에게 사기분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주건설은 91년 6월 직영 53%, 임대 47% 조건으로
시로부터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만4천4백97평방m규모의 대형 백화점
개설허가를 받은 뒤 임대매장은 등기 분양할 수 없다는 현행 도.소매업진흥
법을 무시하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2.3.4층의 매장 점포를 1백90명에게
평당 5백만~1천5백만원에 분양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26일 인천시로부터 분양불가 통보를 받고도 이를 무시
한 채 최근까지 분양을 계속해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회사쪽이 애초부터 분양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분양광고
를 통해 준공 즉시 이전등기를 해준다는 등 사기분양을 했다"며 "시에서 이
러한 불법분양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피해자가 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