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영동지방에 첫 3차진료기관을 세운다.
현대그룹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15일 강릉인근인 강원도 명주군 사천면
3만여평 부지위에 5백병상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병원이 완공되면 영동지방 첫 3차진료기관이 될뿐 아니라 원주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과 더불어 강원지역 최대의 병상을 확보하게 된다.
아산재단은 병원설립 인가가 나는대로 착공에 들어가 96년께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산재단은 이곳에 CT(컴퓨터단층촬영기)MRI(자기공명영상장치)등 첨단의
료장비를 완비하는 한편 의료진은 같은 재단산하의 서울중앙병원과 교류시
켜 초기부터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영동지방 거주주민들은 3차진료기관이 없어 2차진료기관에서 다루
기 힘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주나 서울로 가서 "원정진료"받아야
했다.
강릉병원의 설립으로 아산재단은 1천병상의 서울중앙병원(95년에는
2천병상)을 비롯,서울금강병원 울산혜성병원 정읍병원 보성병원 인제병원
홍천병원 보령병원 영덕병원등 전국에 10개의 병원체인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