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자들이 가장 살고싶어하는 주택의 규모는 주거면적 30.7평에
방수는 3.1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을 고를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선택기준은 교육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주택공사가 수도권을 비롯 전국 대중소도시 분양및 임대
아파트 27개단지 1천5백가구입주자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 발간한 "주공
아파트 입주자실태조사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 희망주택면적은 서울거주자가 33.6평으로 가장
넓었으며 수도권거주자가 31.9평, 대도시거주자가 30.7평, 지방도시거주자가
26.7평 순이었다.

희망주택의 방수도 서울이 3.2실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도권이 3.1실,
대도시가 3.0실, 지방도시가 2.9실로 나타나 서울지역에서 중소도시로
갈수록 희망주택규모가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거주규모별 희망주택규모는 전용면적 71평방미터이상 아파트 거주자
가 37.1평에 방수 3.5개로 가장 컸으며 전용면적 61~70평방미터 거주자가
34.2평에 3.2실, 전용면적 51~60평방미터 거주자가 34평에 3.0실, 전용면적
41~50평방미터 거주자가 30.0평에 3.0실, 40평방미터이하 거주자가 27.3평
에 2.9실이었다.

이와함께 주택수요자들은 앞으로 주택선택시 최우선적으로 교육환경을,
두번째로는 주거환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은 향후 주택선택시 1순위 고려사항으로 46.2%가 교육환경을
들었으며 그밖에 교통여건(19.3%), 투자가치(12.2%), 주거환경(12.0%)등이
주요선택기준이었다.

지역별 교육환경 관심도는 서울을 제외한 5개대도시지역이 최고(50.3%)
였으며 다음으로 수도권 지방도시 서울 순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선택 최우선기준중 다른지역에 비해 교통여건관심도
가 높게 나타나 서울의 심각한 교통난을 반영했다.

반면 시공회사의 신뢰도(0.9%), 아파트평면구조(1.5%), 주택가격(2.1%),
직장거리(5.7%)등은 주택선택시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들은 주택종류중 54.0%가 아파트를 희망했으며 아파트가운데서
도 87.4%가 고층아파트(초고층아파트 4.6%포함)를 원했다.

아파트희망자중 고층을 원하는 사람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1.2%로 가장
많았으며 대도시가 90.3%, 수도권이 87.2%, 지방도시가 85.3%였다.

반면 저층을 원하는 사람은 아파트희망자중 12.6%에 불과했다.

이밖에 전체조사대상자중 단독주택 희망자는 44.5%, 연립주택 희망자는
19%였다.

한편 주택수요자들이 원하는 난방방식으로는 중앙난방(33.2%)과 단독가스
난방방식(32.0%)이 대종을 이루었다.

다음으로 단독유류난방이 23.6%, 지역난방이 8.8%였으며 전기난방과 연탄
보일러는 각각 1.8%와 0.6%에 불과했다.

<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