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일할 사람이 크게 줄어들면서 농촌 품삯 상승률이 제조업이나 건설
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대한건설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농촌의 하루 평균 품삯은 3년전인 지난
90년에 비해남자와 여자가 각각 46.0%,42.1%가 올랐으나 남녀 건설인부는 3
2.1%,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의 기본급은 39.2%(추정치)가 각각 인상됐다.
농협은 점심값을 포함한 남자 품삯의 경우 10월말 기준으로 90년 2만1천1백
원, 91년 2만6천2백원, 92년 2만9천4백원, 93년 3만8백원 등으로 올해의 품
삯이 3년전인90년에 비해 46.0%나 뛰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역시 10월말 기준으로 지난 90년 1만5천2백원,91년 1만8천원,
92년 2만7백원, 93년 2만1천6백원 등으로 90년이후 3년동안 42.1%의 상승률
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