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락 하룻만에 큰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급락을 선도했던 국민주와 우량주들이 강세로
돌아서 상승장을 앞장서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17포인트 오른 857.2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9백40만주에 그쳐 4천만주 밑으로 떨어졌고 거래대금은
8천5백41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조정 분위기가 이어져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동시호가 결과 그동안 소외됐던 저가주 자산주 농업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지수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한전과 포철등 국민주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47
포인트 떨어져 840선으로 내려앉았다.

우량주들이 단기간에 큰폭으로 떨어지자 반발매기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장직후 인천제철을 앞장세운 철강주들이 대거 상한가로 치솟아 지수가
10시10분 전일수준을 넘어섰고 우량주및 국민주가 이때부터 빠른 속도로
올라 지수가 단숨에 7포인트나 올랐다.

국민주가 지수를 큰폭으로 끌어올리면서 경계매물을 끌어내는 역할을 함에
따라 우량주와 함께 집중적인 매물세례를 받아 거래가 크게 늘면서 주가가
약세로 밀려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산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강원산업 한보철강등 철강주들이 다시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지수가 또한번 상승세로 반전됐다.

매매공방을 벌이던 우량주들이 강보합권을 보여 지수가 1.59포인트 상승
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우량주와 국민주의 장세주도 현상이 계속됐다.

이들종목의 움직임에 맞춰 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포철이
급등흐름을 타면서 다른 우량주들의 상승폭을 넓혀 지수를 큰폭으로 끌어
올렸다.

자산주들은 장마감 직전에 대부분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38개를 포함, 5백52개였고 하한가 27개등
2백76개종목은 하락했다.

목재 제지 비금속광물 수상운송 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단자 보험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88포인트 오른 870.71을 기록했고 한경평균
주가는 2만4천3백72원으로 2백3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