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인도 봄베이 해상에 설치할 해상석유및 가스채굴설비 상부구
조물인 모듈(5천t급)을 제작,9일 현지로 출항시켰다.
지난해 2월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로부터 수주한 1만8천5백t규모의 모듈
물량중 1차분인 5천t규모의 모듈은 내년 1월부터 4개월간 설치된다.
현대중공업은 1차분 모듈을 중량 측정용 유압잭이란 자체개발한 특수장비
를를 이용,한꺼번에 바지선에 선적함으로써 해상작업비중이 훨씬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중량물을 안전하게 바지선에 선적할 수 없어 육상에서 여러부
분으로 제작한 구조물을 해상 설치지점으로 옮겨 현장에서 조립했었다.
현대중공업은 캐나다 하이버니아항에 설치할 모듈(유니트당 8천t-2만4천t
규모)도 중량 측정용 유압잭을 이용,바지선으로 옮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