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가전제품과 승용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특별소비세 부과와 판매가격 현실화 등으로 내년부터 이들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자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업체들은 보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주요백화점이나 대리점에서 팔
린 세탁기, 냉장고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로 늘어났으며 내년부터 가격이 크게 오르는 지프형승용차의
판매도 올초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6kg이상짜리 대형세탁기의 경우 내년부터 특소세 10% 부과로 가
격이 오르는 데다 다른 가전제품의 가격도 가전사들이 현재지나치
게 낮게 책정돼 있는 대리점 판매가격을 현실화할 방침이어서 대폭
인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