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가스를 이용한 획기적인 수산물 및 축산물 냉장저장법이 개발됐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수산물이용연구부 김영명박사팀은 8일 수돗물에 탄산
가스를넣어 얼린 탄산가스용해빙(탄산얼음)으로 꽁치 삼치 고등어 정어리
도미 방어등 생선을 저장할 경우 기존의 일반 얼음을 사용할때에 비해 보존
기간이 50% 이상늘어난다고 발표했다.
김박사는 일반 얼음으로 생선을 저장할 경우 생선의 싱싱함이 유지되는
기간은보통 4일이나 탄산얼음을 사용할 때는 6일 이었고 특히 방어는
8일이나 신선도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어 탄산얼음에 프로피온산이나 자몽종자추출물 함유제 등의
선도유지제를 첨가해 저장하면 단순 탄산얼음 저장법보다 20% 이상
저장기간이 늘어난다고강조했다.
김박사는 탄산얼음의 저장기간이 긴것은 얼음이 녹으면서 탄산가스가
용해돼 부패세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살균하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인데
사용된 탄산가스는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며 생선의 품질에도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탄산가스를 이용한 저장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앞으로 수입 농축수산물에 비해 국내 제품이 더 신선함을 유지할수 있고
가격경쟁력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