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이상민특파원]
중국은 외자를 유치하여 제3차산업을 발전시키기로 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마련했으며 이에는 외국과 합작으로 항공회사,슈퍼마켓, 국제여행사를 신설
하는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7일 크게 보도
했다.

이 신문은 곧 시행될 새로운 3차산업 개혁조치들에 따라 중국은 중외합작
항공회사를 처음으로 설립할 것이라고 밝히고 비행장.철도.부두 건설에서도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또 북경,상해,천진,대련,청도,광주 및 5개경제특구내에 외국과
합작으로 소매업무를 취급하는 슈퍼마켓 설립을 허용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슈퍼마켓은 당초 외국기업 단독투자와 도매업무 허용여부가 관심을
끌었으나 합작소매업무만 허용됐다고 대공보는 말했다.

관광부문에서는 외국인이 국가가 승인한 11개 여유도가구(관광휴가지구)
에서 관광시설을 개발하고 관광프로그램을 경영하며 합작으로 국제여행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광고를 비롯 임대,회계사사무소,컨설턴트,설계 등에서도 중외합작
기업이 허용되며 외국인이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장려하고 합작으로 훈련
센터도 설립된다.

중국은 시장경제로의 대대적 이행을 선언한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3차산업 개혁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마련
중이며 이에 관한발표에 앞서 홍콩의 언론들과 신화통신을 통해 조금씩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