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지역상권에 점포를 두고있는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주요가공식품에 대한 가격인하경쟁이 불붙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영하는 디스카운트스토어인 E-마트가 문을 연후
지역소비자들사이에 싸게 살수 있는 곳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통업체들사이에 고객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기존점포들은 소비자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특별선정,가격을
인하하거나 인하를 추진하는등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의 경우 5,800원에 팔던 백설참기름(300g)을 800원 내렸으며
4,100원짜리 미원(1Kg)은 700원을 인하했다. 백설식용유(1.8L)와
골드마요네즈(800g)는 2,200원 2,000원으로 460원 280원씩 각각 내렸고
신라면과 안성탕면도 개당10원 20원 내려 210원 16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와 건영옴니백화점도 마찬가지.

가격인하효과가 있는 일별한정판매행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격인하
전단계로 품목별 거래선과 매입단가조정에 나서고 있다.
슈퍼마켓들도 가격인하경쟁에 불을 댕길 조짐이다.
"1차식품은 문제없으나 가공식품및 공산품은 마음을 놓을수 없는
형편"이라며 "상품부와 협의, 전반적인 가격인하를 고려중"이라고
한광열점장(럭키슈퍼상계1점)은 상권내 슈퍼마켓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