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국회의장이 2일 밤 새해예산안의 강행처리를 위한 국회본회의 사회
를 사실상 거부하고 황낙주부의장에게 "악역"을 맡긴데 대해 민자당에서는
"누구때문에 의장이 됐는데 그럴수 있느냐.당이 어려운 때에 사회를 기피
한 것은 의리를 저버린 행위"라는등 이의장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확산.
특히 황부의장과 같은 민주계인 황명수총장은 "자기 입장만 고려한 비겁한
행위"라고 원색적인 용어까지 구사했는데 4일 낮에는 민자당의원보좌관협의
회(회장 김종수)측이 의장실로 항의하러 갔으나 이의장이 만나주지앉자 비
서진과 의사국장등에게 보좌관들의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이의장의 내년 5월 국회의장연임은 사실상
끝났다는게 대체적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