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침체일로에 있는 국학분야를 대폭 활성화, 우리나라의 언어
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95학년도부터 국사학,
동양사학, 서양사학등 3개 학과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연세대는 또 이같은 계획의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국학 관련분야
를 발전적으로 통합, 이른바 `국학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연세대는 4일 국학을 중점 발전시키라는 송자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학분야 장기 발전계획안''을 확정, 교육부
와의 합의를 마치는 대로 95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하고 관련 분야의 전
문가를 물색중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연세대는 기존의 사학과를 국사학, 동양사학, 서
양사학 등 3개 학과로 세분하고 철학과를 동양철학, 서양철학으로 세분
한 뒤 국사학과 동양철학, 국문학등 국학관련 학과를 한데 모다 `국학
대학''을 설립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