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가 없어 놀고있는 영업용 버스가 전국에서 3천대를 넘어섰다.

4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시내, 시외, 농-어촌 및
고속버스 업체의 버스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3만8,931대의 버스중 8.%인 3,225대가 운전인력 부족으로 운휴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2만118대를 보유한 시내버스업계가 필요한 운전자 수는
4만9천88명인데 취업운전자는 4만1,828명에 불과해 운전기사 부족률은 14.
8%, 부족인원은 7,260명이었다.

모두 9,543대를 갖고 있는 시외버스업계는 적정 운전자 수가 1만4,505명
인데 고용된 운전인력은 1만2,466명으로 기사 부족률이 시내버스와 비슷한
14.1%, 부족인원은 2천39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1,566대, 시외버스는 876대가 운행정지 상태에 빠
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