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강력부는 27일 전문도박장(속칭 하우스)에서 기업체 간부들과
10억원대의 마작도박을 해온 고급가구 제조업체인 `예전방''대표 김양식
씨(48)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2년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정모씨 집에 마련된 마작도
박장에서 전 하얏트호텔사장 이희춘씨(66)등 기업체 간부들과 함께 한판
에 1인당 최고 1천2백만원씩 모두 18차례에 걸쳐 10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등 다른 기업체간부들에 대해서는 가담 정도를 추가 조사
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