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강화] 국내업체들 과당경쟁..합섬직물-(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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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황 >>>
작년말 기준 국내 합섬직물업체는 모두 1천9백51개사. 직물업체총수(2천6백
25개사)의 71%가 합섬직물업체인 셈인데 이중 절반은 대구 경북지역에 위치
하고 있다. 국내 합섬직물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직시설은 8만9천대,
고용인원은 7만1천여명이다. 부가가치생산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1천4백
70억원정도. 전세계 합섬직물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직시설기준으로
10.6%, 수출기준으로 21.3%(34억달러)에 달한다.
<<< 경쟁력 실태 >>>
무공이 조사한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산 합섬직물의 품질경쟁력은 1백점만점
에 75점. 후발개도국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일본산(87점)은
물론 미국자국산(79점)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보다도 물론 낮다.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에서 중국과 경쟁하다보니 수출단가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폭 44인치짜리 티슈파일직물의 수출단가를 보면 90년말 야드당 1.05
달러이던 것이 91년말 1달러, 92년말 0.75달러등으로 매년 하강곡선을 그려
왔다. 타프타직물도(폭44인치) 이기간중 0.45달러에서 0.35달러로 떨어졌다.
여기에는 국내업체들간의 과당경쟁도 한몫을 했다.
마케팅능력도 마찬가지. 올 1~9월중 홍콩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합섬직물
수출총액의 37%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입증하듯 일부시장에 편중된 소나기
식 수출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가브랜드를 부착한 직접수출보다 해외바이어의 주문에 매달리다보니
성수기인 3~9월중에는 덤핑수출도 불사하고 비수기인 10~2월에는 재고처리
때문에 고민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인력부족도 심각하다. 작년말 기준으로 합섬직물업계의 소요인원은 약8만
6천명이다. 이에비해 고용인원은 7만1천명. 업계전체로 1만5천명(17%)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아도 필요인력의 10%가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원사메이커들의 덤핑수출과 염색가공업계의 설비부족이 합섬직물업계의
경쟁력약화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
<<< 전망과 대책 >>>
합섬직물의 수출은 90년 23억4천2백만달러에서 92년 33억6천9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연평균 20%씩 증가한 셈이다. 정부의 합리화업종지정덕에 설비
자동화율은 86년 29.5%에서 작년 69.4%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따라 생산성
도 향상돼 5년전 3백4m에 그쳤던 종업원 1인당 하루직물생산량이 지난해
에는 4백63m로 늘어났다.
합섬직물은 천연섬유에 비해 원료의 한계가 거의 없고 신제품개발의 여지
가 넓다. 따라서 신제품 신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자동화율을 일본수준(75%)
수준으로 제고, 제조원가를 낮추면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 선진국처럼
산업용직물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작년기준으로 한국의 의류용합
섬직물대 산업용의 비율이 80대20인데 비해 미국의 경우엔 40대60이다.
이를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업계스스로 소량다품종생산체제를 구축, 과당
경쟁을 지양해야한다. 중소기업(직물 염색업체)에 대한 대기업(원사업체)의
기술지도와 시장다변화및 마케팅능력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정부 또한 합섬직물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라는 점을 감안, 그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인력난을 덜어줄수 있도록 해외인력수입제도를 완화하고 섬유
기술연구소건설등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과당수출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원사업계 직물업계가 공동으로 2천억원규모의 직물비축안정기금조성
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작년말 기준 국내 합섬직물업체는 모두 1천9백51개사. 직물업체총수(2천6백
25개사)의 71%가 합섬직물업체인 셈인데 이중 절반은 대구 경북지역에 위치
하고 있다. 국내 합섬직물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직시설은 8만9천대,
고용인원은 7만1천여명이다. 부가가치생산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1천4백
70억원정도. 전세계 합섬직물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직시설기준으로
10.6%, 수출기준으로 21.3%(34억달러)에 달한다.
<<< 경쟁력 실태 >>>
무공이 조사한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산 합섬직물의 품질경쟁력은 1백점만점
에 75점. 후발개도국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일본산(87점)은
물론 미국자국산(79점)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보다도 물론 낮다.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에서 중국과 경쟁하다보니 수출단가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폭 44인치짜리 티슈파일직물의 수출단가를 보면 90년말 야드당 1.05
달러이던 것이 91년말 1달러, 92년말 0.75달러등으로 매년 하강곡선을 그려
왔다. 타프타직물도(폭44인치) 이기간중 0.45달러에서 0.35달러로 떨어졌다.
여기에는 국내업체들간의 과당경쟁도 한몫을 했다.
마케팅능력도 마찬가지. 올 1~9월중 홍콩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합섬직물
수출총액의 37%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입증하듯 일부시장에 편중된 소나기
식 수출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가브랜드를 부착한 직접수출보다 해외바이어의 주문에 매달리다보니
성수기인 3~9월중에는 덤핑수출도 불사하고 비수기인 10~2월에는 재고처리
때문에 고민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인력부족도 심각하다. 작년말 기준으로 합섬직물업계의 소요인원은 약8만
6천명이다. 이에비해 고용인원은 7만1천명. 업계전체로 1만5천명(17%)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아도 필요인력의 10%가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원사메이커들의 덤핑수출과 염색가공업계의 설비부족이 합섬직물업계의
경쟁력약화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
<<< 전망과 대책 >>>
합섬직물의 수출은 90년 23억4천2백만달러에서 92년 33억6천9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연평균 20%씩 증가한 셈이다. 정부의 합리화업종지정덕에 설비
자동화율은 86년 29.5%에서 작년 69.4%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따라 생산성
도 향상돼 5년전 3백4m에 그쳤던 종업원 1인당 하루직물생산량이 지난해
에는 4백63m로 늘어났다.
합섬직물은 천연섬유에 비해 원료의 한계가 거의 없고 신제품개발의 여지
가 넓다. 따라서 신제품 신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자동화율을 일본수준(75%)
수준으로 제고, 제조원가를 낮추면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 선진국처럼
산업용직물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작년기준으로 한국의 의류용합
섬직물대 산업용의 비율이 80대20인데 비해 미국의 경우엔 40대60이다.
이를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업계스스로 소량다품종생산체제를 구축, 과당
경쟁을 지양해야한다. 중소기업(직물 염색업체)에 대한 대기업(원사업체)의
기술지도와 시장다변화및 마케팅능력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정부 또한 합섬직물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라는 점을 감안, 그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인력난을 덜어줄수 있도록 해외인력수입제도를 완화하고 섬유
기술연구소건설등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과당수출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원사업계 직물업계가 공동으로 2천억원규모의 직물비축안정기금조성
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