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야당측의 연계처리방침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추곡
수매량과 수매가를 당초 정부안보다 상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예산안도
일부 재조정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김종필대표가 그동안 당내 협의과정을 통해 마련한 추곡수
매 상향조정안을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뒤 내주초께 열릴 여야3
역회의에서 야당측에 협상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김대표와 김종호정책위의장은 25일 63빌딩에서 이경식부총
리 겸경제기획원장관 홍재형재무 허신행농수산 고병우건설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간의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를 포함한 예산안 재조정문
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시
장 개방 확대를 촉구한 것과 관련, 쌀시장 개방문제를 포함한 우루과이
라운드 (UR)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