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12월10일부터 이미 시행중인 새마을호에 이어 무궁화.통일.
비둘기호 등 전 열차에 대해서도 집표과정을 생략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
다.
철도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 5월25일부터 행정쇄신 방안의 일환으로 새마을
호 승객에 대한 집표 및 검표를 생략한 결과 여객들의 호응은 물론 인력절
감의 효과까지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철도청은 당초 무궁화.통일.비둘기호에 대해서도 새마을호와 같이 개표까
지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새마을호에 비해 승객수가 훨씬 많은 이들
열차에 대해 개표구를 항상 개방할 경우 승객들의 동시 승차에 따른 사고발
생과 아울러 열차를 잘못 타는등의 승객불편이 우려돼 개표는 계속키로 했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