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의 총수나 특수관계인들이 회사돈을 개인적
으로 빌려 사용해온 대여금 및 가지급금이 전액 회수됐다.
22일 은행감독원은 지난 17일 동국제강그룹과 우성건설그룹이 각각 총수
등에 빌려준 6억원,총12억원의 대여금을 상환함으로써 지난해 2월26일 계열
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여금취급규제제도가 도입된 이래 만1년9개월만
에 3천1백14억원이 전액 회수됐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지난해 초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 등이 거액의회사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 조사에 착수해 현대2천26억원,한진 1백억
원,금호 40억원 등 30대계열기업군이 총3천1백14억원을 그룹의 총수나 특수
관계인에게 빌려준 사실을 밝혀내고 10대계열 소속기업에 대해서는 92년 5
월이내에 11-30대계열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대여금을 회수토록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