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22일 국내관광 명목으로 입국,집단 잠적했다가 최근 붙
잡힌 동행주씨(28.중국 복건성)등 중국인 8명에 대한 조사결과 이들이 중국
내 브로커조직에 의해 설립된 위장 관광업체를 통해 입국했다는 진술을 받
아내고 국내 알선책인 왕모씨 (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동씨등은 중국에 거점을 둔 이들 브로커조직에 1인당 미화
2천달러에서 많게는 8천달러까지 내고 신분을 공무원,국영기업체 직원 등으
로 위조해 지난달 27일 국내에 입국한 뒤 지난 1일 국내알선책 왕씨를 통
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의 날염업체인 D전사 등에 불법취업했다는 것이
다.
경찰은 왕씨가 서울역 부근에서 활동한다는 이들 중국인들의 진술에 따라
서울역 부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