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5년초부터 부분개통되는 서울 제2기지하철(5~8호선)의 운영
주체로 현 지하철공사가 아닌 별도공사를 설립해 운영키로 19일 최종 확정했
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서울대경영연구소에 의뢰했던 용역연구와 시민
여론조사를 토대로 종합분석한 결과 지하철의 승객서비스향상과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는 새 공사설립이 가장 타당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1월 성동구 장안동에 2기지하철공사를 발족하고 내년말
까지 새 공사의 조직 인사체계에 대한 설계와 기간요원교육을 실시, 95년초
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노조가 서울시의 제2공사설립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
다 서울시가 2공사인력의 30%를 지하철공사에서 충원할 경우 지하철공사의
조직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제2공사설립을 둘러싸고 당분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