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인해 수입품목이 늘고 수입지역도 다변화
되면서 각종 병충해와 전염병까지 수입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악성기생충을 지닌 미꾸라지가 중국에서
수입되었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사실이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연구소의 노력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의 농축산물 검역소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일본의 검역소를 보더라도 꽃한송이 쌀한톨이라도 국내반입에 앞서 장시간
검사를 하고있다. 행여나 과일 하나에라도 병해충이 옮겨올까 염려해서
이다.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마음가짐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검역기관은 지금보다
더 정확한 검역을 할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당국도 외국에서 수입
되는 유해 농축산물이 이땅에 들어오는 시행착오가 없도록 이번 기회에
단단히 제반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영종(서울 성북구 장위1동 230의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