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학영기자]한국과 미국 중국등 3국이 합작형태로 중형항공기를
공동생산하는 계획이 추진되고있다.

제5차 APEC(아.태경제협력체)각료회의참석을 위해 미국시애틀을 방문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등 우리 대표단은 중국대표단과의 양자회담등을 통해
중형항공기합작생산방안을 거론할 예정이라고 한국정부관계자들이 15일(현
지시간)밝혔다.

우리나라는 최근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우리 정부관계자들
에게 중국의 항공기술과 한국의 자본이 합작하는 형태로 중형항공기를 합작
생산할것을 제의했으나 중국의 여객기분야제작기술은 아직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미국과의 3각제휴를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정부관계자는 "항공기제작기술은 미국이 제공하고 한국은 자본과
제작공장및 인력을 그리고 중국은 기초기술과 자국내 여객기판매시장을 각
각 담당하는 형태의 합작이 논의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상기종은 1백~1백50인승규모의 중형항공기가 될것이며 미국측
파트너로는 보잉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미국 중국과의 구체적인 협의가 진전되는데로 국내 항공제작3사들
간 참여문제를 조정,빠르면 오는98년부터 항공기생산에 나설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항공기국산화계획과 관련 내년예산으로 2백50억원을 책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