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두나라는 다국간 무역협상(우르과이라운드)의 쌀시장 개방
문제와 관련, 일본이 6년의 유예기간을 거친뒤 관세화를 통해 쌀시장을 개
방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 정부관리들을 인용, 지금 진행중인 양국 쌀
협상에서 이같은 비공식 합의안이 채택됐으며 이는 일본이 쌀 수입장벽 철
폐에 6년의 유예기간을 얻는 대신 쌀의 최저 수입량을 늘린다는 내용을 담
고 있다고 밝혔다.

협정안에 따르면 일본은 유예기간동안 쌀 최저수입량을 국내총소비량의 4.
5~7.5% 또는 4~8%로 늘려야 하는데 이는 아르투어 둔켈 가트 (관세무역 일
반협정) 전사무총장이 제안한 3~5%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