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저녁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한다.
한장관은 16일 오후(현지시각)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외무장관과 거레스
에반스 호주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아태 지역에서의
협력방안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주최 환영리셉션에 참가한 뒤 저녁
에는 워싱턴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각료및 고위실무자를 위한 만찬에 참석한
다. APEC가 개막되는 18일은 개회식 및 오전회의에 참석하며 19일에는 김영
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간의 한-중정상회담을 비롯, 한-인도네시아,
한-호주, 한-캐나다정상회담에 배석한다.
한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이른바 `일괄타결''을 논의하기전에 먼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