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인 일본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는 독자모델인 ''세피아''와 ''
스포티지''의 대일 수출을 추진,빠르면 연내에 첫 선적을 하게된다.
기아는 일본 합작선인 마쓰다사를 통해 수출키로 했는데 국내 완성차의 본
격적인 대일 수출은 처음있는 일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두차례의 동경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일 시장에서 세
피아.스포티지가 호평을 받아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연간 6천대이
상을 수출키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업계는 현지딜러를 통해 수출을 했으나 최고실적을 올린 지
난해 대일 수출이 7백94대에 머물 정도로 소량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