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일본미쓰비시화성의 요청에 따라 미쓰비시 동남아거래선에 합성
수지인 PS(폴리스티렌)를 대량수출한다.
이는 엔고로 채산을 맞추기가 어렵게된 미쓰비시화성측이 기술제휴선인 제
일모직에 자기들의 거래선에 물량을 대신 공급해주도록 요청해 이루어진 것
으로 다른 일본유화업체들도 미쓰비시화성을 뒤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요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석유화학업계에 새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도
없지않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미쓰비시화성의 요청에 따라 연간6천t의 내
충격(HI)PS를 싱가포르의 일본현지전자회사등 미쓰비시화성 동남아수출선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미쓰비시는 그동안 연2만t 상당의 PS를 동남아에 수출해왔으나 올초부터 시
작된 엔화강세로 채산이 나빠지면서 기존거래선에 공급할 물량조달에 차질을
빚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