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11일 "지난 7월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
및 11월21-24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양국
정상은 한미 협력기조를 재확인하고 정치.안보.경제.통상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에서 94년도 외무부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는 가운데 "한미 관계는 민주주
의와시장경제체제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우호와 협력
이 더욱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또 북한핵문제와 관련, "한미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함으로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
울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관계에 대해 한장관은 "이미 설치된 주상해 총영사관 이
외에 청도등에 우리의 총영사관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중국측
과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